광복거리 계획모형

새로 개발된 평양의 거리들


 


1980년대에 들어와 평양 외곽에 새로운 도시개발이 활발하게 진행되었다. 북한의 지도자들은 평양을 사회주의의 자랑스러운 도시로 만들기 위해 광복거리와 통일거리를 대대적으로 새롭게 개발하였다.


 


 


광복거리


평양 서남쪽 만경대구역의 약 6km의 직선거리이다. 시발점인 정임다리는 평양의 서남 관문이기에, 건축물에 웅장하고 다양한 조형성을 도입하여 도시의 상징성이 강하게 부각되도록 했다. 또한 공공시설물과 고층아파트를 다양하게 배치하였다. 이 거리는 평양에서 창광거리, 통일거리와 함께 가장 계획이 잘된 거리로 자랑하는 곳이다.


도로 폭을 100m로 넓히고 건물배치는 뒤로 후퇴시켜 전면을 넓게하여 오픈공간을 많이 조성하였다. 공공시설물로 31층 규모의 청년호텔을 비롯하여 만경대소년학생궁전, 평양교예극장, 상점 등이 있고 나머지는 주거와 녹지로 조성하였다. 공공건축물은 한 곳에 집중시키지 않고 분산 배치하였다. 그 동안의 가로계획에서는 아파트를 비슷한 모양으로 배치하여 단조로웠는데 여기서는 구역별로 서로 다른 아파트와 공공건물을 배치하여 다양성과 통일성을 도모하였다. 예를 들면 아파트를 ‘一’자모양의 판상형을 비롯하여 탑형, ‘Y’자형, ’쌍Y’자형, ‘I’자형, 계단형, 6각형, 곡선형, 바람개비형 등 다양하게 세웠다. 층수는 8층에서부터 42층의 초고층까지 다양하게 만들었다.


 


 


통일거리


1992년 완공되었는데 대동강의 섬 양각도 남쪽 강변의 긴 도로를 중심으로 거의 평평한 구릉지대이다. 길이는 약 5㎞이다. 북쪽으로 대동강이 넓게 펼쳐지고 강건너로 새로 개발된 청춘거리의 다양한 건축물들이 형성되어 있다. 인도를 제외한 차도 폭은 48m이고, 도로 좌우에는 18층, 20층, 25층의 고층아파트가 서있다. 아파트 동수는 30여 개로 2만여 세대가 입주해 있다. 아파트는 타워형, 판상형 등 다양한 형태가 구획마다 서로 다르게 배치되고, 이밖에 공공건물, 상가 등을 골고루 배치하였다. 판상형 고층아파트 한 동의 길이는 300~400여 미터로 한 동에 평균 500~600 세대가 거주한다. 이 거리는 구간별로 서로 다른 모양을 하고 있다. 1,2호는 긴 꺽음형 아파트를 묶어서 배치하고, 3호는 긴 꺽음형 아파트, 4호는 단식묶음 아파트, 6호는 12층에서 20층에 이르기까지 단식주택들과 긴 건물들을 혼합하여 배치하였다. 7호는 병풍식으로, 8호는 긴 꺽음식 아파트로 계획하였다.


이 거리의 2-1호동 아파트는 통일거리와 충성의 다리가 만나는 교차점에 위치하고 있으며 18층의 병풍식으로 계획되었다. 4-1호동 아파트는 커다란 방형 평면이 고층으로 올라가다가 상부에서 점차 줄어드는 계단모양을 하고 있다. 6-4호동 아파트는 통일거리에서 가장 규모가 큰 아파트이다. 12개의 동을 ‘ㄱ’자와 ‘ㄴ’자로 연결시킨 ‘꺽음식 살림집’으로 전체 길이가 320m에 달한다. 전체 길이 중 반은 12층이고, 나머지는 반은 20층, 18층, 16층, 14층으로 하여 입면에서도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광복거리 전경






통일거리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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