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중계를 하고 있는 장면

스포츠와 방송 및 영화


 


북한은 국내경기의 준결승이나 결승전을 중계하고 예선전을 전부 중계하지는 않는다. 북한에서 TV로 방영되는 체육경기는 국제경기대회 중 북한이 승리한 경기이다. 국제경기도 이긴 경기만 보여준다고 한다. 북한이탈주민 중 한 사람은 북한이 아시아에서 축구를 제일 잘 하는 줄 알고 있었다고 했다. 최근에는 축구 붐 조성과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 유럽 축구리그 경기를 TV에서 방영하기도 했다는 전언도 있다. 북한이 예상 밖으로 2002 한일 월드컵 경기를 녹화 방영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내 축구경기는 4.25체육단과, 기관차체육단, 압록강체육단 간의 경기를 방영한다.


국내 스포츠중계로는 축구와 씨름을 한다. 북한 외국문종합출판사가 발행하는 해외 홍보용 월간지 조국 1월호는 “우리 조국에서는 날로 높아 가는 씨름에 대한 인민들의 관심과 열의를 반영해 6년 전부터 ‘텔레비전 민족씨름경기’를 조직하고 있다”며 “씨름경기를 방영할 때면 많은 사람들이 텔레비전 앞에 모여 자기 지방 선수들을 응원하는데, 다른 종목들 보다 시청률이 높다”고 보도했다.


체육과 관련된 영화와 TV 연속극 제작은 체육 대중화를 위한 선전사업이다. 이미 정권초기부터 북한은 체육을 대중화하기 위해서 우수 선수를 소재로 한 홍보영화 제작을 매년 해갈 것을 강조한 바 있다. 체육영화는 군대영화나 전쟁영웅영화, 생산현장의 혁신자들에 관한 영화에 비하면 소수지만, 그 동안 수 편의 영화가 제작되었다. 〈조선아! 달려라〉라는 마라톤 선수를 주인공으로 한 영화가 제작된 바 있고 레슬링 선수에 관한 영화가 있었다. 배길수, 김광숙 선수 등을 소재로 한 〈선수권보유자들〉이란 기록영화도 제작되었다. 최근에는 북한이 20세기 최고의 운동선수 중 하나로 뽑았고 공화국영웅 칭호를 부여한 마라토너 정성옥을 주인공으로 만든 영화 ‘달려서 하늘까지’가 제작되어 모스크바영화제에 출품되기까지 했다.


북한에서 스포츠스타는 TV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축구선수가 나오는 〈중앙공격수〉, 수중발레선수가 주인공인 〈갈매기〉, 운동선수가 청춘남녀로 나오는 〈청춘이여〉 등 이 인기리에 방영되었다. TV 연속극에 리듬체조선수, 여자 태권도선수, 농구선수, 마라토너 등을 주인공으로 내세우는 방식은 북한사회가 얼마나 체육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는가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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