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 40일 만에 첫 쇳물을 뽑는 강철전사들(박문협, 유화, 1970)








사회주의 건설 주제 작품


 



1966년의 김일성의 담화문 “우리의 미술을 민족적 형식에 사회주의적 내용을 담은 혁명적인 미술로 발전시키자”에 이런 교시가 담겨 있다.


 


“미술가들은 인민 대중을 공산주의적으로 교양하며 그들을 혁명투쟁과 건설사업에로 힘차게 불러일으킬 수 있는 그림을 그려야 한다.”


 


이 교시 이후 화가와 조각가들은 ‘사회주의 혁명투쟁’과 ‘사회주의 건설사업’을 가장 중요한 당과 인민의 요구 주제로 삼은 작품을 경쟁적으로 창작하게 되었다. 국가미술전람회를 비롯한 각종 미술전람회에서 그러한 작품들이 수상을 하거나 크게 각광을 받았다.


‘사회주의 건설 주제’ 작품은 곧 ‘사회주의 낙원의 실현’을 표현내용으로 삼게 한 것이다. 그것을 북한에서는 폭넓게 ‘사회주의 현실 주제’ 또는 ‘사회주의 건설 투쟁 주제’라고도 말한다. 그 주제의 그림이나 조각들에서는 건설현장의 남녀 노동자·농민을 비롯한 모든 인민 계층이 하나 같이 너무나 행복하고 부러움 없이 살고 있다는 표정과 모습으로 표현되고 있다. 다음과 같은 작품 사례는 명제만을 통해서도 능히 그 표현내용을 알아볼 수 있다.












눈꽃 핀 전야에서(김육룡, 판화, 1971)

조선화


〈간석지 개간〉(리률선, 1961), 〈용해공(제철소의)〉(최계근, 1968), 〈강선의 저녁 노을〉(정영만, 1973), 〈방목지에서 돌아오다〉(리종천, 1975), 〈몸소 창광거리(평양) 건설현장을 찾으시어〉(리률선 외 합작, 1980. 김정일 지도자 형상)


 


유화


〈새 교실〉(홍호렬, 1954), 〈전쟁이 끝난 강선(제철소) 땅에서〉(길진섭 외 합작, 1961), 〈수도 복구 건설장〉(문학수 외 합작, 1968), 〈전후 40일만에 첫 쇳물을 뽑는 강철 전사들〉(박문협, 1971), 〈고추 풍작〉(김철수, 1980), 〈김일성경기장 건설장〉(박효성, 1993)


 


판화


〈풍어의 달밤〉(박영주, 1965), 〈눈꽃 핀 전야에서〉(김육룡, 1971)


 


조각


〈천리마작업반장〉(송영백, 1959), 〈흉년을 모르는 세상〉(전종각,1961), 〈여성 선장〉(윤춘희, 1961), 〈출강 후〉(김휘조, 1963), 〈충성의 철길 위에서〉(리승남, 1977), 〈복구 건설의 나날〉(강정치, 1985)



 


 


<필자 : 이구열 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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