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의 저서, < 음악예술론>

음악예술론


 


북한의 음악예술론은 한마디로 ‘주체음악론’이란 말로 대신할 수 있다. ‘주체음악론’은 북한의 통치이념인 주체사상에 기초한 것으로 김정일이 집대성하여 1991년 7월에 편찬한 『음악예술론』이란 책에 총망라되어 있다. 따라서 『음악예술론』은 북한음악의 이론적이면서 실천적이고 실제적인 지침서의 역할을 하고 있으며, 북한의 음악가들은 이에 입각하여 음악활동을 전개해야 하는 책임과 의무를 가지고 있다.


『음악예술론』에 따르면, ‘주체음악’이란 주체시대의 요구와 사명에 이바지하는 음악이고, 그 내용은 인민대중의 자주성을 위한 투쟁을 담고 있어야 하며 사람들을 혁명적인 사상으로 교양하는데 이바지하는 것이어야 하며, 형식에 있어서는 인민대중의 사상과 감정을 맞는 ‘인민성’을 기본으로 해야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음악에서의 주체 확립의 본질적 요구로는 “조선의 음악은 반드시 조선적인 것을 바탕으로 하여 인민의 감정에 맞아야 한다”는 것이며, 주체를 세우기 위한 기본 방침은 “교조주의를 극복하고 주체를 세워, 민족 음악을 사회주의 건설자들의 정서와 지향에 맞게 발전시킨다”는 것이다.


북한은 이에 따라 혁명가극과 민족가극을 발전시켰고, 발성법을 바꾸었고, 전통악기를 대대적으로 개조하였으며, ‘주체적 관현악법’, ‘주체적 발성법’, ‘주체적 편곡법’ 등과 같은 독창적인 연주법을 계발하였다. 그리고 민요를 중심으로한 여러 음악 장르를 개척하였고 또 민족 음악을 발전시켰다.


그런 한편, 김정일의 『음악예술론』에는 창작론과 연주론 등 음악활동에 관한 제반 사항들이 제시되어 있다. 창작 분야에 있어서는 “음악은 선율의 예술이다”, “절가는 인민음악의 기본형식이다”, “악기편성에서 기본은 민족악기와 서양악기를 배합하는 것이다”, “편곡은 창작이다”, “다양한 종류와 형식의 음악을 창작하여야 한다”는 기본 방침과 함께, 연주 분야에 있어서는, “연주는 창조의 예술이다”, “연주에서 민족적 정서와 현대적 미감을 옳게 구현하여야 한다”, “연주에서 개성적 특성을 살려야 한다”, “연주는 정열적으로 하여야 한다”, “연주가는 창조의 능수가 되어야 한다”, “지휘자는 악단의 사령관이다” 는 기본 방침을 제시하였다.


이는 ‘주체음악과 사회주의 공산주의 음악예술의 구현’이라는 목적성과 ‘주체사상과 사회주의 리얼리즘’이라는 원칙 아래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오늘날의 북한의 음악가들은 이 방침에 따라 음악 활동을 하고 있으며, 북한의 음악 역시 이 범위 안에서 그 성격이 규정되어진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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