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권도전당

태권도와 태권도전당


 


북한은 태권도에 대해 큰 애정을 표시하고 있고 남북 체육교류에서도 적극적으로 교류의지를 갖고 있다. 북한은 ‘태권도가 민족의 기상과 넋이 깃들어있는 민족 고유 운동’이라고 규정하며 ‘민족무술 태권도’라는 용어가 쓰이기도 한다.


북한의 태권도와 남한의 태권도는 품세나 경기규칙면에서 다르다. 북한은 북한식 태권도 규칙을 바탕으로 국제태권도연맹을 주도해오고 있다. 북한의 태권도는 월북한 최홍희 국제태권도연맹총재의 주도로 보급되었고 이후 동남아시아와 사회주의권에 확산되었다. 북한은 세계선수권대회를 이끌고 국제사범을 파견해서 공산권과 제3세계 권에 태권도를 보급하고 있다. 태권도가 국제올림픽위원회에 의해서 올림픽종목으로 채택되는 과정에 북한의 국제태권도연맹과 남한의 세계태권도연맹이 대립하고 갈등을 일으킨 바 있다. 결국 남한이 주도하는 세계태권도연맹의 운동 및 경기방식이 올림픽에서 채택되었다.


북한의 태권도는 기본동작, 틀, 맞서기, 위력, 호신술 등으로 구분되며 틀의 경우 천지틀, 단군틀, 도산틀, 원효틀, 율곡틀 등 14개 틀에 180여개 동작으로 구성됐다. 북한은 대중잡지 〈천리마〉에 1994년 1월호부터 1년여에 걸쳐서 태권도 도형을 소개한 바 있다.


도복은 남한이 사범과 수련생이 동일한데 비해 북한은 사범 도복 가장자리에 검은 줄이 있는 것이 특징이다. 11단계의 급수 구분이 있고 9단계의 단수 구별이 있다. 급수의 띠는 흰색, 흰색에 노란 막대가 있는 띠, 노랑띠, 노랑에 녹색막대가 있는 띠, 녹색띠, 녹색에 하늘색 막대가 있는 띠, 하늘색띠, 하늘색에 빨간 막대가 있는 띠, 빨강띠, 빨강에 검은 막대가 있는 띠, 검정띠로 올라간다. 단의 경우 검은 띠에 로마자로 단을 명기한 것이 특징이다.


경기시 남한의 경우 몸통, 머리, 낭심, 팔다리에 보호대를 착용하지만 북한은 보호대 없이 태권도 장갑과 신발만을 착용한다. 경기방식은 남한이 상대의 몸에 직접 가격해서 점수를 얻는 겨루기 중심의 ‘풀 컨택’(Full-Contact)인 반면 북한은 발 주먹이 가격 전에 멈추는 ‘넌 컨택’(Non-Contact)방식으로 진행되는 차이점이 있다.


북한은 92년 2,4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태권도전당을 만들었다. 태권도장은 체력훈련장과 샤워장, 음향실, 영사실, 방송실을 부대시설과 갖춘 근대적 체육시설이다. 같은 해 북한은 태권도전당에서 평양태권도세계선수권대회를 개최한 바 있다. 또한 북한은 태권도의 체계적 연구를 위해서 태권도기술센터를 설치했다.


유명태권도 선수로는 노력영웅 칭호와 북한 태권도여왕이란 별칭을 얻은 장경옥선수가 있다. 남자선수로는 함철국, 강병무, 량금성, 리형국선수가 유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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