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포] 활기 되찾은 북중 접경…관광객 모집, 세관 ‘북새통’  (2015.03.08)

 

 
 
<앵커 멘트>

에볼라가 퍼질까봐 입국 제한 조치를 내렸던 북한이 지난주에 이 조치를 풀었습니다.

조용했던 북중 접경 지역 세관과 여행사들이 아주 바빠졌습니다.

김귀수 기자가 현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단둥 발 평양행 국제열차가 압록강 철교를 지나갑니다.

객실 안은 빈 자리가 거의 없이 손님들로 가득찼습니다.

<인터뷰> 북한 출신 화교(음성변조) : “기차는 계속 다녔지만 작년 10월부터 에볼라 때문에 북한 들어가는 사람이 많이 없었는데 이제 많이 들어가네요”

북중 교역의 최대관문인 단둥 세관.

주차 공간엔 화물을 싣고 북한으로 들어가려는 트럭들이 빽빽합니다.

건물 안쪽도 입국 제한 조치로 발이 묶였다 서둘러 귀국길에 오르는 북한 주민들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녹취> 북한 주민 : “(지금 북한에 들어가면 격리 안돼요? 격리 안 됩니다. (언제부터요?) 며칠 전부터 그렇습니다. (그럼 이제 여관에 안가도 되겠네요?) 모르겠습니다. 아직 국내에 안들어가봐서. 테레비전에선 봤는데.”

북한 외화벌이의 큰 부분을 차지해왔던 외국인 관광도 곧 재개됩니다.

단둥의 여행사들은 일정 인원 수의 관광객만 모이면 관광을 재개하겠다는 계획입니다.

늦어도 이달 중순부터 북한 관광을 다시 시작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벌써 우리 돈 50~60만원짜리 관광 상품을 내놓은 곳도 있습니다.

<녹취> 단둥 여행사 직원 : “((북한 관광) 언제쯤 갈 수 있어요?) 지금 바로는 갈 수 없고 연락처 주세요. 관광객 모이면 연락드리겠습니다.”

에볼라 공포에 따른 초강경 입국제한 조치가 풀리면서 썰렁했던 북중접경이 빠른 속도로 예전의 모습을 되찾아가고 있습니다.

중국 단둥에서 KBS 뉴스 김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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