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통일방송연구 18권


 


‘북한의 문화.예술’


 


 


1945년 해방과 더불어 남북이 분단된 후, 1980년대 말에 동서 냉전구조의 해체가 이루어질 때까지도 남북관계는 크게 진전되지 못하였다. 1991년에 남북기본합의서가 체결되고, 이후 10년 동안 북한체제가 심각한 경제위기를 거치면서 남북관계 진전의 싹이 트고, 2000년 남북정상회담 이후 남북한의 교류는 활발해졌다. 여러 해 동안 한반도를 짓누르던 북핵문제가 이제 진전되고 있고, 이후 북핵폐기 과정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남북관계도 역시 큰 진전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남북관계는 한반도의 평화를 유지하면서, 경제협력을 통해 북한체제의 개혁과 개방을 이루어 나가야 한다.


이러한 북한의 변화와 남북관계의 발전은 앞으로 남북 사이의 사회문화교류의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며, 성공적인 남북의 통합을 위해서는 남북 상호간의 문화에 대한 이해의 확대가 꼭 필요하다. 북한의 문화 예술을 통해 우리는 우리의 동포인 북한주민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며, 향후 우리의 문화 예술을 더욱 풍부하게 만들 수도 있을 것이다. 우리와는 많이 다른 북한의 문화 예술이지만, 이것을 이해하는 작업은 우리를 더욱 성장시킬 것이라고 믿는다.


그동안 KBS는 민족의 평화적 통일과 번영을 위해 공영방송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시청자들의 통일에 대한 관심과 올바른 여론의 형성을 위해 노력해왔으며, 청소년들의 통일교육에도 관심을 기울여 왔다. 이번에 시청자와 청소년들의 북한 문화 예술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하여, 그동안 KBS 통일홈페이지 아름다운 통일에 게시하였던 북한의 문화 예술에 관한 각 분야 전문가들의 글을 새롭게 보완하여 출판한다. 여기에 실린 글들은 특히 북한의 문학과 각 부문의 예술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게끔 구성한 것이다. 시청자와 청소년들에게 유익한 책이 되기를 기대한다.


 


 


20086


KBS 남북교류협력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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