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교육목적



유아기는 아이들의 성장과정에서 뿌리를 생성시키는 중요한 시기이다. 뿌리가 튼튼하지 못한 나무는 건강하게 자라나지 못한다. 이 시기에 교육적 환경은 바로 토양과 자양분의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아이들에게 어떤 환경이 주어졌는가가 아이들의 인성 발달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된다. 아이들은 그 속에서 자아의 실현을 통하여 자아 존중감과 타인에 대한 배려를 알아가게 된다.



그런데 탈북과정에서 부모와 떨어져 생활한 경험을 갖기도 하고 이곳에 오기까지 불안한 환경 속에서 생활해야 했던 이 아이들의 경우 자신을 마음껏 탐험하면서 자아를 형성해나가기는 어려운 상황이었다. 그러나 아이들은 어른과 달리 자신이 경험한 문제들을 전면적으로 표현하며 자신의 힘들었던 모습을 보여준다. 이는 아이들에게 필요한 교육적 환경이 마련되어지면 이를 해결해나가는 것 또한 어려운 문제만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



두 달이라는 짧은 시간의 한계가 있지만 아이들의 닫힌 마음을 열고 정서적인 안정 속에서 자신을 탐험할 수 있는 시간을 함께 나누는 것이 중요하다.





② 마음풀기 프로그램



가. 요가하기:

몸으로 인사하기, 내 몸의 고마움을 이야기 나누며 사랑해주기, 서로의 몸 느끼기(어깨 주물러주기, 손 마주 잡고 잡아당기기, 콩쥐팥쥐), “사랑해” 하며 서로 안아주기, 몸으로 인사하기, 친구모습 그리기, 눈을 감고 내 친구의 몸 만져보기, 느낌 이야기하기, 친구 모습 그리기



나. 옛이야기 듣기:

이야기 속의 주인공들과 동화되어 그 안에서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보는 경험의 기회를 가진다. (팥죽 할머니와 호랑이, 해와 달이 된 오누이, 콩쥐팥쥐, 구렁덩덩 신선비, 도깨비 이야기 등)



다. 텃밭 가꾸기:

일하는 즐거움과 자연에서 거둔 소중한 음식들을 나누어 먹는 즐거움을 배운다. (땅고르기, 옥수수, 토마토, 수박, 참외심기)



라. 동물 키우기:

사육장 내의 동물을 관찰하고 먹이를 주면서 긴장했던 아이들 마음을 환하게 변하게 해주는 과정이다.(토끼, 사슴, 강아지, 닭 모이주기)



마. 풍물 배우기:

음악을 통한 마음풀기를 위해 마음껏 악기를 연주한다.

(아이들이 만들어내는 장단 따라해 보기, 함께 난타공연, 노래 부르며 악기 연주, 장단 배워보기)





③ 나들이 활동 프로그램



일상적인 나들이를 통하여 자연이 주는 고마움과 기다림의 소중함을 배운다.

산딸기 따먹기, 땅에 누워 하늘보기, 풀싸움, 바랭이로 우산 만들기, 풀피리 만들기, 밤 줍기, 홀씨 날려보기, 나무소리 들어보기, 돌탑 쌓기, 나뭇잎 배 띄워보기 등 자연 속에서 마음의 여유를 찾기 위한 세부 프로그램이 주를 이룬다.



가. 우리동네 나들이

시장, 우체국, 도서관, 은행 등을 구경하고 또래 아이들 주변의 생활 경험하기



나. 남한 어린이집 방문하기

주변에 위치한 어린이집과의 연계를 통하여 또래 관계를 폭넓게 경험하고 남한의 놀이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④ 한글교육



6∼7세 아동의 경우 남한 사회에서 잘 적응해 나가기 위해 한글, 숫자공부에 대한 필요성이 제기되었고 남한과 북한의 언어 차이로 인한 의사소통의 문제가 발생하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남한의 교육 문화에 대한 부모교육과 더불어 아이들에게 놀이를 통한 한글 교육을 하고 있다.



가. 영상물(‘백구’)을 보고 난 느낌을 그림과 글로 표현하기

나. 주말에 지낸 이야기를 그림일기로 작성하기

다. 주제(나, 우리 가족, 친구이름, 내가 좋아하는 음식, 동물, 내 몸이 하는 일)에 대하여 이야기를 나눈 뒤 글자공부

라. 꼬마책 만들기: 스티커에 등장하는 인물들로 이야기 만들어 쓰기

마. 유치반에 있는 세모, 네모 동그라미 모양을 닮은 것 찾아보고 쓰기

바. 모래글자 놀이 등





⑤ 색 공부와 미술활동



※ 색 공부

다양한 교육 경험이 부족함으로 인해 색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다. 바다색, 피색, 하늘색, 풀색 등 몇 가지 색에 한정되어 있고 미술용어와 혼합 색에 대하여 잘 알지 못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색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경험해보고 다양한 색깔 이름에 대해 배운다.



가. 그림자 인형극 보기 (빨강도깨비, 파랑도깨비, 노랑도깨비)

아이들과 인형극을 본 뒤에 아이들이 직접 인형극을 해봄으로써 기본색, 혼합 색을 경험해본다.

나. 셀로판지를 이용한 놀이: 망원경 만들기, 인형 만들기

다. 물감놀이를 통하여 색 만들어보기

라. 노래 배우기(“무슨 옷 입었니”)



※ 미술활동

아이들이 교육 초기에 그린 그림을 보면 탱크, 감옥, 뱀 등의 이야기가 많이 등장한다. 아이들에게 다양한 매체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영역을 넓혀가고 창의성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한다.

가. 파스텔, 크레파스, 색연필, 사인펜, 연필로 그림 그리기

나. 비닐, 한지, 도화지, 장판, 모래종이, 염색한 천 등에 그림 그리기

다. 면봉으로 그리기, 불기, 찍기, 데칼코마니, 종이판화

라. 찰흙, 지점토, 밀가루 반죽놀이, 재활용품으로 만들기





⑥ 생활교육



함께 생활하는 속에서 지켜야 할 규칙이나 또래 관계에서 갈등이 생겼을 때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어려워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동기에 자연스럽게 익혀야 하는 기초적인 생활 규칙을 놀이를 통하여 배운다.



가. 모듬에서 약속 정하기

정기적으로 모듬을 한다. 아이들과 함께 약속을 정하고 실천하는 과정을 통해 약속의 의미와 즐거움을 배운다. 아이들이 실천할 수 있는 작은 일부터 시작한다.



나. 놀이 배우기

전래놀이를 통하여 놀이의 규칙을 배우고 아이들과 어우러짐으로써 함께 하는 즐거움을 배운다. 규칙을 배워나가는 과정에서 갈등이 생겨나기도 하나 점차 놀이가 원활히 진행되기 위해서 서로가 지켜야 할 약속들에 대한 공유가 된다.



실내놀이:

산가지, 딱지치기, 칠교, 고누, 쎄쎄쎄 , 감자감자 도리감자

바깥놀이:

줄넘기, 사방치기, 비석치기, 줄다리기, 얼음땡, S자놀이,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요리놀이:

요리하는 과정 속에서 기초적인 생활 습관과 협동심을 배울 수 있다.

(손 씻기, 재료 준비하기, 완성하기, 나누어 먹기, 정리정돈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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