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 교육목적



탈북 초등학생들은 남한사회·문화에 대한 이해와 적응을 해 나가야 하는 동시에 북한사회와 다른 남한 학교의 교육방식을 이해하고 적응해야 하는 어려움을 지니고 있다. 북한에서 제대로 교육을 받지 못한 아동이 다수 있으며, 대부분 제3국을 거쳐오면서 여러 학교를 옮겨 다니거나 교육기간에 공백이 있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남한의 또래 아동과 비교할 때 학습수준이 저하되어 있으며 이에 대한 열등감이 있고 학습 용어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자신감이 결여되어 있다. 결과적으로 일반학급의 아동들보다 나이가 많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남한 급우들과 또래관계 형성에 어려움을 느끼고, 경제적인 격차에서 오는 괴리감과 의사소통의 어려움 등으로 대부분의 아동이 남한의 학교생활을 접하는 데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 대부분의 아동들이 부모와 떨어져 생활한 경험이 있으며, 편부, 편모 가정이 많고, 부모의 학대를 받는 아동도 있다.



또한 탈북 과정에서 여러 경로를 거쳐오면서 안정된 대인관계를 맺기 힘든 환경에 노출되어 타인에 대한 불신과 이해부족, 갈등해결 방법의 미숙함을 보이고, 자기표현이 서툴고 심리적으로 안정되지 못한 면이 있다.



초등학교 방과 후 활동에서는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창조적인 활동을 하여 학습의욕을 높이고 성취감을 느끼게 하여야 한다. 또한 학교 교우관계에서 생긴 갈등에 대한 해결방법을 제시, 갈등 해결을 돕고 공동생활에 대한 권리와 책임을 인지하도록 해야 한다. 생활에서는 자기표현에 대한 지지 및 도움을 통해 자신감 회복을 돕고, 안정된 환경에서의 관계형성과 놀이를 통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따뜻한 인간관계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② 특별교육 프로그램 사례



가. 심리검사 및 행동관찰

초등반에서는 탈북 초등학생들의 상태를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하여 문장완성 검사 및 그림검사를 통하여 어린이의 성격 및 개인별 특성을 파악하고, 특별히 문제를 겪고 있는 아이들을 선별해 내어 개인적으로 도움을 주고자 한다.

또한 어린이의 개별적 특성을 잘 파악하기 위해 어린이의 생활을 관찰하여 성격, 행동특성, 교우관계, 학습능력 등에 대한 개인별 관찰기록을 작성하여, 개인별 상담, 부모 상담, 전문가 치료 등을 위한 기초 자료로 사용한다. 이를 바탕으로 하나둘학교 교사, 학부모, 놀이치료 담당교사의 협의 하에 심리 및 행동에 문제를 갖는 어린이에게 놀이치료를 실시하고 있다.



※ 놀이치료

심리검사와 행동관찰 결과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 전문가의 상담 및 치료가 필요하다. 초등 연령까지의 어린이들의 경우에는 놀이치료가 가장 적절한 방법이다.

놀이치료란 아동상담, 심리치료의 한 가지 방법으로 어린이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고 새로운 자아상을 형성하여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방법이다. 유·소아는 생각이나 감정을 말로 표현하는 데 제약이 있기 때문에 언어 대신 놀이로써 자신의 의사소통을 하게 된다.



그러므로 성인에서의 정신치료가 말이라는 “언어”를 매개로 하는 것과 같이 놀이치료에서는 “놀이”를 매개로 치료가 이루어지게 된다. 다시 말해 놀이치료를 통하여 아동은 내적인 긴장, 불안, 공격성, 두려움, 좌절감 등을 표출시킬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고 그런 감정들을 조절하거나 버리는 것을 배우게 된다.



어린이는 놀이치료를 통해 심리적으로 좀 더 성숙해지며,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나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된다. 즉, 겉으로 드러나 있는 자신의 다양한 증상을 치료자와 함께 해결해 나간다. 놀이치료는 아동뿐만 아니라 가족들에게도 심리적으로 안정된 분위기와 건강한 가정생활에 도움을 준다. 이에 하나둘학교에서는 주 1회 놀이치료 전문상담교사가 방문하여 관찰 및 부모 상담, 놀이치료 등을 실시하고 있다.



※ 부모면담

탈북 초등생의 학부모들은 교육환경이 다른 곳에서 자랐기 때문에 남한사회의 교육제도, 부모 역할 등에 대한 이해가 다르므로 하나둘학교 교사는 탈북자들의 남한사회에서의 학부모 역할, 남한사회의 교육제도와 내용에 대한 객관적 지식, 남한사회의 교육에 대한 가치관, 부모-자녀 관계, 좋은 부모 되기 등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부모면담을 시행한다.



면담에서는 어린이에 대한 특성, 숙제지도에 대해 이야기해 주고 정착지에 나가 살면서 교육에 관한 어려움이 있을 때, 교사, 이웃, 상담원 등을 만나서 아이들 육아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한다.



※ 현장학습

갑작스런 환경의 변화에서 오는 불안과 또래 집단과 어울리지 못할 것에 대한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남한의 어린이들이 즐기는 놀이문화를 경험하도록 한다. 그리고 생태환경의 중요함을 강조하기 위하여 갯벌 탐사, 놀이시설 이용, 체육시설 등을 이용할 수 있는 현장학습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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