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외신 및 외교 보도의 보도지역별 보도 내용
글쓴이 : 운영자
날짜: 2006-04-19
카테고리:
북한 텔레비전방송, 북한방송, 북한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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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뉴스 보도에서 국제정세를 자세히 다루는 보도 지역을 살펴보면 러시아가 43건으로 전체의 36.4%를 차지해 가장 높은 위치를 점하고 있다. 이는 러시아가 미국이나 일본 등의 군사정책에 대한 반대입장을 피력하고 있는 것을 통해 국제적으로 미국 중심의 국제질서에 대한 반대 입장이 적지 않음을 강조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아시아가 29건(24.6%), 아프리카가 22건(18.6%)으로 나타나 북한 뉴스가 국제정세를 파악하는 정보원으로 제3세계를 선호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외국 비판의 대상이 되는 국가들을 살펴보면 미국이 56건으로 전체의 51.9%를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일본이 35건인 32.4%로 나타나 미국과 일본에 대한 비판이 전체의 84.3%로 압도적인 비율을 점유하고 있다. 또한 서방이 8건(7.4%)로 나타나 미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한 서구 자본주의 국가들에 대한 비판의식이 높게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미국과 일본 등에 대한 비판의 내용에 대해서는 뒤의 보도 지역에 대한 분석을 통해 더욱 자세히 살펴볼 것이다. 비판 대상에서 특징적인 점은 아시아에서 7건(6.5%)의 사례를 발견할 수 있는데 이는 중동지역의 이스라엘에 대한 비판이 주를 이루고 있다. 당 정책에 대한 보도는 제3세계 국가들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비해 사건/사고 및 재난과 관련된 보도는 아시아 지역이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으며, 미국, 일본 및 서방 지역이 러시아, 중국, 동구권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여주고 있음을 볼 수 있다.
다음으로 외교 보도의 경우 어떠한 지역을 대상으로 보도되고 있는지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정치 군사 교류의 경우 중국이 59건의 기사 가운데 18.6%인 11건을 차지해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 북한이 가장 중요한 외교상대가 중국임을 단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그 다음으로는 아시아 지역이 10건으로 16.9%, 아프리카가 7건 11.9%를 차지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는 북한의 가장 중요한 정치 및 군사 교류 상대가 제3세계임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다. 또 다른 특징으로는 러시아와 동구권에 비해 미국이나 일본, 서방 등에 대한 외교적 관심이 더 크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 그 외에 해외기구나 세계 각국 등으로 분류된 기타가 11건으로 높은 비율을 나타내고 있다. 그 다음으로 외교적 측면에서 김일성 부자에 대해 찬양하고 있음을 보도한 기사와 당 정책과 관련된 기사는 외신 보도와 마찬가지로 제3세계 중심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김일성 부자 찬양의 경우 중국이 상대적으로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이한 점으로는 북한을 방문한 주요인사의 동정을 보도한 경우나 외교와 관련된 북한 주요인사의 동정을 보도한 경우의 기사에서는 미국인사에 대한 보도를 다른 지역인사에 비해 비교적 자세히 다루고 있어 분석 대상의 시기에 미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노력이 있었음을 간접적으로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다. (※ 이 글은 2000년 5월∼2001년 2월까지 매월의 뉴스 중 일주일분(주말을 제외)을 분석 대상으로 하였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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