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로동당의 언론이론은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언론이론을 근간으로 하여, 북한 정권의 정치적·역사적 조건에 맞추어 적용한 것이다.



북한 언론의 기능은 ‘계급투쟁의 사상적 무기 가운데서도 가장 예리하고 전투적이며 기동적인 무기’이다.



이러한 북한언론의 성격은 방송의 경우도 그대로 적용되며, 북한 정권은 방송을 완전하게 장악하고 통제하여 인민에 대한 선전·선동과 동원에 활용한다.



북한방송의 보도 이념은 ‘계급성’, ‘당성’, ‘인민성’, ‘대중성’, ‘진실성’과 ‘전투성’을 들 수 있다.



계급성이란 노동계급의 이익을 대변해야 한다는 것이며, 당성이란 당에 대한 충실성을 말한다.



인민성이란 노동계급인 인민대중의 이익을 옹호하여 그 내용과 형식을 인민대중의 요구와 수준에 적합하게 통속적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것을 뜻한다. 대중성이란 노동계급을 방송제작 과정 일반에 참여시킴으로써 방송이 계급적 실천에 구체적으로 결합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말한다.



진실성이란 조선로동당 정책의 우월성과 마르크스-레닌주의 정책의 승리 그 자체를 말하는 것으로서 자본주의체제의 소멸과 사회주의체제의 승리를 뜻한다.



그리고 전투성이란 이른바 ‘부르주아 계급’, ‘제국주의 세력’과의 비타협적인 투쟁을 말하며 현대 수정주의를 폭로하고 ‘마르크스-레닌주의의 순결성’을 고수하는 것이다.



* 조선중앙TV 프로그램의 대부분은 최고권력자에 대한 우상화 선전을 바탕에 깔고 있으므로, 이점에 유의하여 시청할 필요가 있다.


 


 


<필자 : 이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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