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모든 방송수단은 당과 내각에 의해 이원적으로 통제되고 있다.



표면상으로는 내각 직속의 조선중앙방송위원회에 의해 관리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는 조선로동당 선전선동부가 통제하고 있으며, 김정일정권의 체제유지를 위한 선전선동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북한의 방송체계는 주민들에 대한 방송체계(조선중앙방송, 제3방송), 대남 방송체계(평양방송, 구국의 소리 방송), 국제방송체계(외국어 방송)로 구성되어 있다. 그런데 조선중앙TV가 위성중계를 하게 됨에 따라 조선중앙TV는 대내, 대외용으로 모두 활용되고 있다.



조선중앙TV는 북한의 대표적인 TV방송이다. 조선중앙TV는 1963년 개국하여 1974년부터 칼라방송을 했으며, 대개 평일에는 오후 5시부터 11시까지, 일요일이나 공휴일에는 오전 10시-오후 1시, 오후 3시-11시 30분까지 방송한다.



그 외의 TV 방송으로는 오락적 요소가 많이 가미된 만수대TV가 있다. 만수대 TV는 평양에서만 수신이 가능하고, 주말에만 방영한다. 이외에도 교육문화TV(1997년 개국)가 있어서 교육, 문화, 체육 관련 방송을 하고 있다.



* 조선중앙TV 프로그램의 대부분은 최고권력자에 대한 우상화 선전을 바탕에 깔고 있으므로, 이점에 유의하여 시청할 필요가 있다.


 


 


<필자 : 이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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