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성 문제와 관련된 사회풍속 변화

 

북한은 해방 이후 성매매업이 금지되었고, 성과 관련된 풍속이 남한과는 차이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북한 드라마를 보면, 젊은 여성들의 경우 수줍음을 많이 타고, 남녀문제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는 경우가 매우 많다.


하지만 최근 북한 사회에도 자본주의 사회와 같은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일부분에 해당되는 일이지만,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남자들이 처녀들과 외도를 하는 경우도 있고, 당돌한 처녀들이 유부남과 관계를 갖고 가정을 깨려고 하는 일도 있다고 한다. 특히 평양이나 대도시의 고위직 간부들 중에는 정부를 둔 경우도 많이 있다고 한다. 그리고 고위직이 아니라도 무역이나 경제적 위치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이런 경우가 더 많다고 한다. 하지만 경제적 능력을 가지지 못한 부인들의 경우, 이런 문제를 모른 체 할 수밖에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특히 경제적 어려움에서 시작된 매매춘이 상당히 많아지고 있다. 북한 정권이 매매춘을 단속한다고 하지만 ‘어느 집에서 매매춘을 하는 것 같다’라고 하면 ‘숙박검열’을 조직해서 현행범을 잡았을 때만 처벌을 하는데 그치고 있다.


이러한 북한 사회의 성풍속 변화는 흔히 ‘황색바람’이라는 자본주의사회 CD녹화물 등이 의식변화에 영향을 주기도 했지만, 북한 사회가 경제 위기를 겪으면서 ‘돈’이 중요한 가치로 자리를 잡으면서 나타난 현상이기도 하다.

 

 

 

◈ 이 글은 최근에 있었던 여러 탈북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2012년 북한을 나온 탈북자의 증언을 자료로 작성되었습니다.  <필자 : 이주철 박사(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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