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민족문학인협회

 

남북이 함께 참여하는 유일한 문학조직으로 2006년 10월에 발족하였다.

고은 , 황석영을 비롯한 남쪽의 문학인들은 그 동안 남북의 문학가들 사이에 아무런 소통이 없었다는 것이 대단히 부자연스러운 일이며 이를 더 이상 지속해서는 안 된다고 하면서 남북 작가들의 본격적인 회합을 제기하였다. 북의 작가들이 이에 호응하여 ‘6.15실천을 위한 남북 작가대회’가 2005년 평양에서 개최되었다. 분단 60년 만에 이루어진 이 대회에서 남북의 작가들은 두 가지 사항을 결의하였다. 하나는 일회적인 만남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만남을 위하여 상설적인 조직인 6.15민족문학인협회를 결성하기로 한 것이다. 다른 하나는 이 조직의 기관지로 {통일문학}을 출판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이후 몇 차례에 걸친 남북 작가들 사이의 논의 끝에 6.15민족문학인협회 결성에 세부적인 의견 일치를 보았고, 2006년 10월 금강산에서 결성대회를 하였다. 이 날 채택된 규약에서는 1)협회는 조국통일의 진로를 밝혀줄 6.15공동선언을 문학활동의 기본정신으로 삼는다. 2)온 겨레를 우리 민족끼리의 이념에 기초하여 민족의 화해와 단합,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 민족의 부강발전을 위한 역사적인 위업에 적극 나서도록 하는데 이바지하는 작품창작과 문학활동을 해나간다. 3)협회는 겨레의 고유한 민족성을 계승발전시키며 민족문화전통과 민족의 우수성을 지켜내기 위한 활동을 적극 벌린다. 4)협회는 모든 민족문학인들을 망라하여 민족문학의 통일적 발전을 도모한다. 5)협회는 우리 조국의 자주적 평화통일을 지지하며 전쟁을 반대하고 인류의 평화를 지향하는 세계의 문학조직 및 사회단체들과의 연대를 강화발전시킨다는 5개 항목을 채택하였다. 6.15민족문학인협회는 결성 대회 직후 첫 공동회장단회의를 열어 편집위원회를 구성하였다. 편집위원회는 이후 몇 차례에 걸친 편집회의를 통하여 기관지 통일문학의 내용을 논의하였다. 2008년 2월 『통일문학』 창간호를 발간하기에 이르렀다. 이 잡지는 기존에 남북에서 독자적으로 출판되었던 『통일문학』과는 무관한 것으로 남북이 공히 만드는 명실공히 통일문학 잡지이다. 창간호에는 남북의 작가들뿐만 아니라 해외의 동포작가들의 작품도 실려 있다. 일년에 두 번 발간하기도 되어 있는 이 잡지는 남북화해의 산물로서 이후 문학적 통합의 실질적 토대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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