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주요 하천과 평야>

-진두리: 어디 보자. 두만강, 압록강, 청천강, 대동강..

-풍우리: 진두리가 북한의 하천을 찾아보는 것 같은데?

-진두리: 응. 지도에서 내가 아는 강을 중심으로 찾아보고 있었어.

-풍우리: 그럼, 함께 북한의 하천과 호수에 대해서 알아보자. 북한에는 전체길이 400km 이상 되는 큰 강으로 압록강(803.3km), 두만강(547.8km), 대동강(450.3km) 등이 있어. 이들 강은 높은 산맥과 고원 등으로 경사가 심한 지형을 따라 흐르기 때문에, 상류의 경우 유속이 빠르고 수량이 풍부해서 동력자원으로서 가치가 크지. 대부분의 하천은 서쪽으로 흐르는데, 어랑천, 남대천, 북대천, 성천강 등 일부 하천은 동해로 흐르고 있어.

-진두리: 혹시 그런 하천의 방향이 산맥과 관계가 있지 않을까?

<북한 지형도>

-풍우리: 맞아. 북한의 지세는 백두대간인 낭림산맥이 북쪽에서 남쪽으로 뻗어내려 이로부터 서쪽으로 강남산맥, 적유령산맥, 묘향산맥, 언진산맥, 멸악산맥 등이 펼쳐져 있고, 함경북도에서 함경남도에 걸쳐 함경산맥과 부전령산맥 등이 낭림산맥과 이어져 북부와 동부가 높고 서부와 남부로 오면서 점차 낮아진 형태를 취하고 있지. 이들 산맥으로부터 발원한 여러 개의 강들 중, 북한에서 가장 길이가 긴 압록강을 비롯하여 대동강, 청천강, 예성강 등 서해로 흐르는 강들은 산악지대를 벗어나서는 완만한 경사를 띠고 곡류하며 흘러가. 반면, 두만강, 남대천, 용흥강, 어랑천, 성천강 등 동해로 흐르는 강들은 대체로 하천의 길이가 짧고, 하천 폭이 좁고 깊은 데다 거의 직류하천의 형태를 유지하고 있단다. 그리고 이들 강들 주변에는 평야지대가 형성되어 있지.

-진두리: 강 주변의 평야지대?

-풍우리: 위에서 본 하천과 평야의 지도를 다시 볼까? 북한의 평야는 큰 하천들을 중심으로 서해안지대에 넓게 분포되어 있고, 동해안지역에는 서해안에 비해 평야의 발달이 미약해서 그 규모가 작아. 주요 평야로는 평양을 중심으로 중부 및 서남부의 대동강 유역에 발달한 평양평야(950㎢)와 황해남도의 재령, 신천, 안악, 은천 등 재령강 유역에 발달한 재령평야(1,350㎢), 황해남도 연안, 백천, 청단 지역의 연백평야(1,150㎢), 평안남도의 안주, 문덕, 숙주, 평원 등 청천강 유역의 열두삼천리평야(750㎢), 함경남도의 함주, 증평 등 성천강 유역의 함흥평야, 평안북도 압록강 유역의 용천평야 등이 있어. 이들 평야들은 농경지가 부족한 북한에서 농산물 공급을 책임지는 중대한 역할을 하고 있지.

<하늘에서 본 압록강>

-진두리: 흠..그렇군. 여러 강 중에서 압록강, 두만강, 대동강은 그래도 많이 들어본 강이야.

-풍우리: 좀 더 자세히 알아볼까? 압록강은 백두산에서 발원하여 흐르는 강으로, 한국과 중국의 국경을 이루면서 황해로 흘러들어가는 강이면서, 한국에서는 가장 긴 강이야. 지도에서 찾아보면 알 수 있겠지만, 허천강(226km)/장진강(266.3km)/부전강(124km)/자성강(109.1km) 등을 비롯하여 여러 개의 하천과 지류를 가지고 있는 강이란다. 압록강의 하류에 있는 수풍발전소는 북한에 중화학 공업을 일으키는 원동력이 된 댐으로 많은 양의 전력을 생산하고 있고, 중류에 있는 운봉발전소 또한 그러하지. 두만강은 백두산 남동쪽 사면에서 발원해서 동해로 흐르는 강이야. 한국, 중국, 러시아의 국경을 흐르는 강이지. 두만강의 상류지역은 현무암으로 된 용암대지와 화강암, 화강편마암으로 이루어진 무산고원이고, 중류지역은 산지, 하류지역은 낮은 산, 충적평야, 모래언덕으로 이루어져 있단다. 강어귀에는 전형적인 삼각주가 형성되어 있고.. 이러한 두만강의 물길은 공업용수, 관개 등으로 이용되고 있지. 대동강은 평안남도와 함경남도 사이 한태령에서 발원에서 평양, 남포시를 지나 황해로 흐르는 강이지. 대동강 연안은 고대문화의 발상지로서 일찍부터 개척이 이루어져 농업이 발달하였고, 오늘날에는 이 강물을 공업용수, 생활용수, 농업용수, 관개용수, 수력발전, 수상 운수에 이용하고 있어. 평양~남포, 평양~송림, 평양~만경대 등의 수로가 있고, 남포와 봉화갑문 간에는 여러 하항과 포구들이 있단다.

-진두리: 그렇구나. 그런데 앞에서 호수 이야기도 했었던 것 같은데, 북한에 호수가 많은가?

-풍우리: 그럼. 북한에는 크고 작은 자연호수와 인공호수가 많이 있어. 자연호수로는 양강도의 천지(9.2㎢)를 비롯하여 함경남도의 광포(9.0㎢), 함경북도의 장연호(7.7㎢) 및 만포호(8.6㎢) 등 5㎢이상의 호수만도 5개 정도에 이른다고 해. 인공호수는 관개용수로 이용하기 위해 만든 것과 수력발전용으로 조성되었는데, 수풍호(298.2㎢)를 비롯하여 운봉호(104.9㎢), 장진호(46.1㎢), 부전호(20.3㎢), 서흥호 등 5㎢ 이상의 호수가 25개 정도 조성되어 있어.

<북한의 주요 호수 분포>
천지 백두산 산정에 있는 자연호수. 천지 창조의 신비함을 간직한 천상의 호수라는 뜻으로 대택(大澤), 대지(大池), 용왕담(龍王潭) 등 다양하게 불렸다. 세계 최심(최대 수심 384m)의 산상호수.
삼일포 강원도 고성군 삼일포리 남강 하류에 있는 석호. 남강이 하류로 운반 퇴적한 토사가 해안 작용에 의해서 만의 입구를 가로막아 형성된 자연호. ‘삼일포의 뱃노래’로 북한의 일반 대중에게 잘 알려진 삼일포는 예부터 관동 팔경의 하나로 이름이 널리 알려져 있었던 곳.
광포 함경남도 정평군과 함주군 사이에 있는 자연 호수. 우리나라 최대 자연 호수로 지금까지 알려져 왔다. 하지만 실제로는 함북 경흥군에 있는 서번포의 넓이가 광포의 넓이보다 약 1.8배나 더 크다.
삼지연은 북한의 양강도 삼지연군 삼지연읍에서 북쪽 5m 지점에 있는 자연 호수. 제3기 말에서 제4기 초 백두산 화산이 폭발할 때 흘러나온 용암과 화산 쇄석들이 산중을 흐르던 하천을 막아서 생긴 것으로 일명 삼지(三池)라고도 부른다. 삼지연의 물은 보기보다 수온이 높아 평균 섭씨 21도 이고 깊은 곳일수록 수온이 높아 온천수에 가깝다.
<삼지연>

만포 한때 두만강이 흐르던 만입부였으나 두만강 물길이 동쪽으로 이동함에 따라 해안운반물이 쌓여 만입구가 막혀 호수가 된 것. 원래는 동쪽에 있는 번포(지금의 서번포)와 연결된 하나의 호수였는데, 남쪽에 모래둑이 쌓이면서 호수가 동서로 나뉘어 각각 별개의 호수가 되었다.

-진두리:
자연호수가 만들어진 과정이 재미있는걸. 그럼 인공호수에 대해서도 좀 알려줘.

- 풍우리: 좋아. 우선 압록강에는 수풍발전소 건설과 함께 조성된 수풍호가 있고, 압록강의 지류인 장진강을 막아 조성한 장진호가 있지. 서흥호는 멸악산맥에서 흘러 재령강에 합류하는 서흥강을 막아 만든 것이야. 호수의 물은 황해도 내륙지방의 관개용수, 공업용수로 이용하고 수력발전에도 사용되는데, 맑은 호수 주변에는 위락시설이 갖추어져 있고 사리원시와 운하로 연결된다고 해.

-진두리: 북한의 하천과 호수 모두 북한과 관련해서 하나씩은 이야기를 갖고 있는 것 같아서 무척 재미있는걸.

<수풍호>

<참고>
-사이버통일교육센터 http://uniedu.go.kr/dataroom/book_h/main_tongil_bookh02.html
-empas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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