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골프장

체육시설과 운동용품

 

체육시설은 보통 군(구역) 단위로 정비된다. 군구역체육시설은 남한의 시군구 단위의 육상경기장을 상상하면 될 것이다. 육상경기장의 외곽에 빈 사무실에 체육관련 단체가 입주하듯이 북한의 경우도 군(구역)체육위원회와 과외체육학교(과거 체육구락부)가 체육시설의 사무실을 사용한다.

체육시설을 확대해서 체육 대중화의 기반을 조성하려는 북한의 노력이 수 차례의 시설건설 노력으로 나타났다. 모범체육군의 경우를 보면 먼저 평안남도 양덕군의 체육시설로는 연건평 1,400㎡의 체육관, 스탠드(관람석)이 있는 15,000㎡의 경기장, 수영관이 있었다. 또한 함경북도 북청군의 경우는 3만 석의 경기장, 50여 개의 수영장을 갖추어 놓았다고 한다. 물론 이 경우 수영장은 냇가나 강을 막아서 수영을 할 수 있도록 해 논 것이다.

현대식 경기장은 주로 평양에 몰려 있다. 주요 경기장으로 모란봉경기장이 있다. 모란봉 경기장은 1982년에 2배정도 규모인 10만 명 수용경기장으로 확장 완공하여 김일성경기장으로 개칭하였다.

북한은 북한 최대의 실내 아이스링크 시설로 빙상관을 개관(82.4)하였으며 같은 해에 남포시에 평양골프장(36만 평, 18홀 규모)을 개장하였다.

그러나 북한 체육시설의 정비는 13차 세계청년학생축전(89.7)에 대비하여 평양시 청춘거리에 조성된 안골체육촌이다. 안골체육촌은 89년 축구, 농구, 야구, 사격장 등 13개 경기장을 갖춘 종합 체육기지가 되었다.

북한의 체육시설을 누구에게 개방해서 쓰게 하는가에 대한 자료는 확보되지 않고 있다. 경기장과 체육관 등 대규모 시설의 활용방침은 보면 200여일은 주민들에게(소위 생활체육) 나머지 100일 정도는 전문선수의 훈련에 활용하는 것이 권장되고 있다.

한편 운동을 하기 위해서 필수적인 운동용품이나 체육기자재는 각 도 단위의 체육기자재공장이 있어서 그 곳에서 만들어 공급(유통)한다. 기관(체육단, 학교 등)에 대한 직접 공급이 있고 일반가정에서는 배급권으로 살수 있도록 되어 있다.

체육기자재의 질과 규격 표준 관리는 경공업성의 관장 하에 있고 체육기자재 규격 표준이 국가규격으로 관리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경제난이 가중되기 시작한 이후 운동 용품이나 체육기자재가 거의 공급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에도 지방도시에는 축구공, 탁구채, 탁구네트 등이 없어서 일반 학생들은 간이로 만든 운동기구(예를 들면 널빤지를 탁구채처럼 깎아서 탁구채를 만들고 줄을 쳐서 네트대용으로 삼는 등)를 사용했다고 한다. 탁구대의 경우 시멘트로 만든 탁구대를 만들어 썼다고 한다.

90년대 점차 경제난이 가중되면서 각급 학교에 축구공 등 기본적인 운동 용품이 공급되지 않아 전담체육교사가 개인적으로 공을 마련해서 수업을 했다고 한다.

안골체육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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