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촬영 모습

조선영화인동맹

 

북한의 영화인들은 북한의 조선영화인동맹에 소속되어 있다. 조선영화인동맹은 1946년에 발족한 조선문학예술총동맹의 7개 산하 동맹 중의 하나이다. 조선문학예술총동맹은 조선 노동당의 문예 정책을 관철하기 위한 기구라고 할 수 있다. 조선문학예술총동맹은 명목상으로는 사회 단체로 되어있지만 실제로는 조선 노동당의 문예 정책을 관철하기 위한 당의 산하 단체라고 볼 수 있다. 여기에 속한 조선영화인동맹은 연출, 연기, 장치, 효과, 평론 등 5개의 분과와 도직할시지부를 두고 있고, 소속원들은 국책에 의해 운영되는 여러 촬영소에 소속되어 활동을 한다. 이 영화인들은 1962년에 세워진 평양연극영화대학 등 관련 교육 기관에서 교육을 받아서 진출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다른 분야의 일을 하다가 영화계로 옮겨온 경우도 있다고 한다.

조선영화인동맹의 임무와 기능으로는 (1) 영화 분야 종사자들에게 당의 노선과 정책, 특히 영화 분야에 제시된 시책을 실행하고 그 성과적 관철을 위해 동원할 것 (2) 영화인들의 자질 향상을 위해 실무 교육, 교양의 실시와 선진 기술을 도입하고 보급할 것 (3) 영화인들 속에 김일성 유일사상 체계를 확립하도록 하며 공산주의적 교양 강화에 기여할 것 (4) 영화 생산 계획을 질량적으로 완수하기 위해 영화인들을 지도, 통제, 감독할 것 등으로 정하고 있다.

단체로 되어 있는 조선영화인동맹과는 달리 영화계 당 조직으로는 조선 노동당 선전선동부 산하 영화예술과가 있는데 여기를 통하여 영화인의 사상성에 대한 통제와 영화 관련 여러 조직에 대한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다. 선전선동부는 선동 직속 담당 비서 아래 선동부가 있으며 여기에 선동과, 예술지도과와 함께 영화예술과가 포함되어 있다. 또 영화 관련 행정 조직으로는, 내각(옛 정무원) 산하에 문화선전성, 교육문화성, 문화예술부 등과 함께 문화성이 있는데 2000년 현재 영화에 대한 행정적인 책임은 내각 문화성이 맡고 있다. 이 문화성 산하에 영화총국이 별도로 구성되어 있으며, 영화 총국은 그 산하에 보급처, 계획처, 생산처, 기술처, 제작처, 재정처, 자재상사를 두고 영화 관련 제반 실무 행정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남한에서는 정부의 문화관광부 산하에 영화과가 있으며, 정부의 일정한 관리를 받고 있는 기구로는 영화진흥위원회가 있고, 민간 단체로는 한국예술인총연합 산하의 한국영화인협회와 개별 단체인 영화인 회의, 한국독립영화협회 등이 있다.

 

<필자 : 이효인 박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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