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의 조선중앙TV 관여

- 조선중앙방송위원회 위원장의 위상은 당중앙위 위원이나 후보위원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조선중앙방송위원회 위원장은 당의 선전선동 조직과 밀접한 관계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만큼 최고권력자의 큰 신임을 받는 자리로 이해할 수 있다.

- 김기남은 19996월 김정일 총비서 당사업 35주년 주석단 서열 13, 20124월 당 중앙위 정치국 위원에 오를 정도의 위상을 가지고 있는데, 최근까지 최고권력자의 조선중앙TV에 대한 관여가 이루어지는 통로의 하나로 추정할 수 있다.

- 1990년대부터는 거의 10년씩 조선중앙방송위원회 위원장의 변화가 없을 만큼 변화보다는 철저히 안정을 위주로 하는 시스템적 운용이 정착한 것으로 판단된다. 1990년대 이후의 이러한 조선중앙TV의 운용은 기본적으로 국내외의 정세가 북한 정권으로 하여금 보수적인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게끔 강요한 측면이 가장 큰 원인으로 보인다.

- 특히 김정일의 관심이 정치군사적 영역 등 국정 전반으로 이동한 이후에는 변화보다 기계적인 방송제작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반복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습관적 관행은 방송제작자들의 적극적인 ’안전 운행’ 자세와 맞물려 변화를 회피하는 전통으로 자리잡은 것으로 보인다.

- 2010년 중반기부터는 조선중앙TV에 대한 김정은의 관여가 체계적으로 진행되었다고 보여진다.

 

 

<필자 : 이주철 박사(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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