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원 과학연구사인 세호는 전국청년 과학기술발표회에서 일등을 한 적이 있고, 동료들 중에서도 가장 뛰어나고 열심히 연구하는 인물이다. 그러나 그는 당과 인민을 위한다는 주장을 하면서 모험적으로 실험을 하다가 화재를 일으킨다. 이로 인하여 사상적으로 문제가 있다는 비판을 받고 탄광 노동자가 되어 ‘혁명화’ 교양을 받게 된다. 이 때 그를 사랑하던 의사인 선미도 탄광으로 자원해서 가게 되고, 이들은 그곳에서 노동자들로부터 과학자가 가져야 할 혁명적 양심을 배우게 된다.

탄광에서 막일을 하면서도 끊임없이 실험을 거듭하던 세호는 본직으로 돌아와서 여러 사람들이 불가능하다는 항암 다당체를 만들어 내기 위한 연구에 몰두한다. 그리고 마침내 암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으며, 그야말로 ‘만병통치’에 가까운 좋은 효과를 내는 ‘장명약’을 만들어 낸다. 한편 과학자가 되고 싶어 보일러공으로 연구원에 들어 왔던 근배는 마침내 각고의 노력 끝에 박사학위 논문을 완성하지만, 과제를 해명한 감격으로 쓰러져 죽는다.

세호는 국제 발명축전에서 금상을 받고 박사학위와 공훈과학자의 칭호를 받는다. 과학자의 혁명적 양심으로 과학의 성과를 만들고, 김정일위원장의 ‘과학중시 사상’ 덕택으로 인생의 절정에 오르게 되었다는 주장을 담고 있다.

<필자 : 이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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