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하에서 일본인들에게 멸시받은 조선인 자본가 주복은 반발심에서 일본인 보다 더 좋은 집을 짓는다. 친일을 하지도 않았지만, 일제에 맞서 싸우지도 않았던 주복은 해방 후에는 일부 ‘종파분자’들로부터 소유 재산을 몰수당하는 등의 어려움을 겪게 된다.

하지만 도를 시찰하면서 주복의 집을 방문한 김정일의 어머니 김정숙은 주복의 과거를 이해하고 건국운동에 힘껏 나서도록 격려한다. 이에 주복은 과거로부터의 부담감에서 벗어나 김정숙이 머물렀던 집에 사는 기쁨을 안고, 건국사업에 적극 참여한다. 그리고 많은 헌금을 하고 인민위원회로부터 표창장도 받는다.

건국사업에 참여한 주복은 이어서 자신이 가진 양주공장을 생산합작사에 넣기로 결정하고 주변의 상인과 자본가들도 이에 참여하도록 설득한다. 주복의 권유에 잘 따르지 않던 사람들도 주복이 김일성을 만난 후부터는 모두 주복의 말대로 생산합작사에 참여하고 건국사업에 나선다.

<필자 : 이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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