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소원’은 북한의 여성군인들을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군대의 아침 점호에서부터 일상생활은 대단히 밝고 명랑하게 진행된다. 꽃을 좋아하고, 수다떨기 좋아하는 보통 처녀들이 병사로서 뛰어 다닌다. 4부작의 비교적 짧은 이 드라마는 해안 포병 여성중대장인 용순이 주인공이다. 용순은 아주 책임감이 강하고, 김정일위원장을 위한 충성심이 넘치는 처녀 중대장이다. 용순은 많은 부대 일을 스스로 책임을 지고 앞서 나가고 있으며, 부대는 매우 잘 운영된다.

여기에 손풍금 연주에 특기가 있는 은하가 포병이 되기 위해 배치되어 온다. 할아버지가 해안포병이었던 은하는 포병이 되기를 원하지만, 포탄상자를 나르기에는 체력이 약하다. 이를 이기지 못한 은하를 돕기 위해서 용순이 애를 쓰지만, 은하는 포기하고 선전대로 옮겨간다.

그러나 용순은 ‘장군님’에 대한 신심이 부족한 은하가 진정으로 ‘장군님’에 대한 충성을 다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은하를 다시 이끌어 마침내 ‘자랑스러운 해안포병’으로 만든다. 그리고 이곳에 김정일위원장이 현지 시찰을 오시게 되는 ‘감격’을 맞게 된다.

드라마의 전반에서 병사들은 갱도식 냉장고와 버섯농장 등을 마련하면서 부대의 부식을 해결하기 위해 자력으로 노력한다. 부대 내부의 많은 일들을 여성군인들이 가리지 않고 해내는데, 화면의 전체에서 훈련보다는 노동이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

<필자 : 이주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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