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9.12) “트럼프, 북핵 시설 5곳 포기 도움” 빅딜 촉구…“김정은, 장성택 처형 뒤 시신 전시”
 
 
 
 
[앵커]

트럼프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한 미국 언론인의 책이 출간을 앞둔 가운데 책의 일부 내용이 인용 보도됐습니다.

지난해 2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국무 위원장에게 “5곳의 핵시설을 포기해야 도움이 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고, 김 위원장의 고모부인 장성택이 처형된 뒤 북한 간부들에게 전시됐다는 내용도 인용 보도됐습니다.

워싱턴 금철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성과 없이 끝난 뒤 트럼프 미 대통령은 북한이 준비가 안됐다고 했습니다.

영변 핵시설 폐기만으론 제제해제와 맞바꿀 수 없다는 뜻도 협상장에서 밝혔음을 내비쳤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지난해 2월28일 : "다들 모르지만 우리가 발견한 다른 것들도 있습니다.우리는 여러지역을 언급했고 북한은 이에 대해 놀란 것처럼 보였습니다."]

AFP통신은 곧 출간될 미 언론인 밥 우드워드의 책 발췌본을 인용해, 당시 트럼프 대통령이 김위원장에게 5곳의 북핵시설 폐기를 요구했다고 전했습니다.

“한 곳은 물론 두 곳이나 세 곳, 네 곳 폐기도 도움이 안된다. 다섯 곳을 폐기하는 건 도움이 된다”고 했다는 겁니다.

“영변이 가장 큰 핵 시설”이라는 김위원장 주장에, “그건 가장 오래된 것이기도 하다”고 맞받았다는 내용도 있다고 했습니다.

사실이라면, 미국이 파악하고 있는 북한의 주요 핵 시설 5곳의 폐기가 제제해제의 조건이란 뜻으로 읽힙니다.

또 김위원장의 고모부인 장성택이 처형된 뒤 시신이 훼손된 상태로 북한 고위간부들에게 전시됐다고, 트럼프 대통령이 말했다는 내용도 인용 보도 됐습니다.

김위원장이 자신에게 모든 것을 말했다는 내용도 책에 담겨 있다는 겁니다.

우드워드의 책은 트럼프 대통령과의 인터뷰를 토대로 했는데, 출간 전 일부 녹취파일도 공개된 상탭니다.

현재까지 공개된 녹음파일이나 인용보도의 내용들이 크게 새로운 것은 아닙니다.

다만 지금까지 알려진 것보다 좀 더 구체적이라는 게 흥미롭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금철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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