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8.24) 北 “방역사업 첫째 적은 ‘해이성’”…마스크 착용 재차 강조
北 “방역사업 첫째 적은 ‘해이성’”…마스크 착용 재차 강조
 
 
 
 
[앵커]

북한은 현재까지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했다고 발표한 적이 없습니다.

아직은 코로나19를 통제하고 있다는 정도로 해석할 수 있을 텐데요,

그런데 오늘(24일) 노동신문이 마스크 착용을 재차 강조하면서, 해이해지지 말 것을 경고했습니다.

신선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코로나19가 발생한 올해 초 철저한 방역에 돌입했습니다.

방역사업의 핵심은 ‘봉쇄’와 ‘격리’.

북·중, 북·러 간 국경이 곧바로 폐쇄됐고 전 주민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습니다.

7월부터는 평양과 황해도, 강원도 등 지역 간 이동이 통제됐고 탈북민이 재입북한 개성시는 3주간 완전 봉쇄되기도 했습니다.

홍수피해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원 얘기가 나왔지만 김정은 위원장이 직접 나서서 지원거부를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조선중앙TV/8월 14일 : "세계적인 악성 바이러스 전파 상황이 악화되고 있는 현실은 큰물(홍수) 피해와 관련한 그 어떤 외부적 지원도 허용하지 말며..."]

북한의 열악한 의료현실에서 코로나19가 확산할 경우 체제유지 자체가 위협받기 때문입니다.

북한이 밝힌 코로나 확진자는 ’0′명.

세계보건기구도 아직 북한에 확진자가 있다는 발표는 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 매체들이 재차 주민들의 마스크 착용을 강조했습니다.

[조선중앙TV/오늘 : "전체 인민이 한마음 한뜻이 되어 비상방역사업에 참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비상방역사업이 장기화되는 조건에서 최대의 적은 '해이성'입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북한에서 감염 의심자가 계속 발생함으로 인해 더 강력한 방역체계를 유지할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당 창건 75주년 행사가 열리는 10월 10일까지 확진자가 나오면 안 된다는 우려가 적지 않아보입니다.

전 세계 코로나19 상황이 악화할수록 북한의 봉쇄와 격리 정책은 더 철저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상황이 더 악화할 경우 코로나19 방역 지원품의 북한 반입도 어려워질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KBS 뉴스 신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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