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1.30) ‘신종 코로나’ 여파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운영 잠정 중단
‘신종 코로나’ 여파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운영 잠정 중단
 
 
 
 
 
[앵커]

남북은 오늘(3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개성에 있는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운영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우리 측 인원은 오늘(30일) 저녁 모두 철수했습니다.

이효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차량 수십 대가 차례로 통일대교를 건너옵니다.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에서 근무하던 남측 사람들을 태운 차량들입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남북이 연락사무소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한 데 따른 것입니다.

[이상민/통일부 대변인 : "남과 북은 연락대표 협의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위험이 완전히 해소될 때까지 남북 공동연락사무소 운영을 잠정 중단하기로 하였습니다."]

남측 당국자와 지원인력 58명 모두 오늘(30일) 저녁 철수했습니다.

공동연락사무소의 연락 업무는 서울-평양 간 별도 전화와 팩스 선을 개설해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2018년 9월 남북공동연락사무소가 문을 연 뒤 운영이 중단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북측이 먼저 운영 중단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지난 28일부터 국가비상방역체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중국, 러시아와 북한을 오가는 항공과 열차, 선박 등의 운행 중단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임을출/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북한의) 취약한 내부 방역 체계로 인해서 전염병 전파는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도 있기 때문에 모든 교통로를 차단하는 것은 당연한 수순으로 읽혀집니다."]

북한은 또 연일 해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관련 프로그램을 TV를 통해 내보내는 등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효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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