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14) 평양 남북축구 못 본다!…중계방송 무산
 
 
 
[앵커]

내일(15일) 평양에서 열리는 우리 축구 대표팀과 북한과의 카타르월드컵 2차 예선 경기는 TV로 볼 수 없게 됐습니다.

KBS를 포함한 지상파 3사가 생중계를 추진했지만 오늘(14일)까지 북한 측의 답변이 없어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박선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29년 만의 평양 원정으로 치러지는 남북 축구 생중계가 사실상 무산됐습니다.

KBS를 포함한 지상파 3사는 중계방송을 위해 다양한 채널을 통해 노력해왔습니다.

그러나 경기 하루 전인 오늘(14일)까지 북한 측의 답변을 듣지 못했습니다.

[이기문/KBS 스포츠국장 : "보편적 시청권의 보장 차원에서 국민적 관심사인 평양 원정 경기의 생중계를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으나 일단 무산된 상황입니다."]

KBS는 지난 8월 남북 경기의 평양 개최가 확정된 뒤 방송단 파견 계획을 수립하고 현지 생중계를 준비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난달 말 당초 합의와 달리 중계진의 방북 추진 실무 연락이 중단되면서 상황은 급변했습니다.

대안으로 북한으로부터 국제 신호만 제공받아 서울에서 중계하는 방식도 추진했으나 이마저도 답변은 없었습니다.

비록 생중계가 무산되더라도 KBS는 경기 영상 확보를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를 진행할 계획입니다.

중국 베이징을 거쳐 오늘(14일) 평양에 도착한 축구 대표팀은 응원단은 물론, 취재, 중계진 없이 사상 초유의 나 홀로 경기를 펼치게 됐습니다.

[김민재/축구 국가대표 : "어디든 원정을 떠나면 한국 팬들이 조금이라도 있는 데 없는 경우는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를 극복하고 이겨내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대한축구협회는 내일(15일) 북한전이 진행되는 동안 현지 파견 직원을 통해 득점 상황 등 최소한의 경기 정보를 전달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박선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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