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의 창] 조선중앙TV…어떻게 운영되나?

 
 
방송일: 2017.07.15
 
 
 

0 북한의 언론

- [광명백과사전] 언론의 기능: ‘온 사회를 수령의 혁명사상, 사회주의사상으로 일색화하는 위업’

- 북한 언론의 역할: 당의 이념, 노선, 정책에 이바지 하는 수단. 주체사상을 전파하는 사상교양자

- 보도, 교양.동원, 선전, 외교 기능

- ‘유일사상체계 10대원칙’을 관철함
- 현재는 여기에 ‘문화 오락적 기능’까지 담당하고 있음
 
0조선중앙TV
- 북한은 TV방송이 당 사상과 정책을 말과 화면을 통해 주민들에게 전달함으로서 인식교양적 효과가 크다고 인식하고 있음

- 조선중앙방송위원회 (Korean Central Broadcasting Comittee : KCBC)

   : 당 중앙위 선전선동부 방송과에 소속됨

   : 1945년 설치됨, 위원장 차승수

   : 라지오총국, 텔레비죤총국, 문예총국으로 나뉨

- 조선중앙TV

   : 1963년 개국(당시는평양텔레비전방송국)

   : 북한 유일의 전국 종합채널로, 위성을 통해 해외로도 송출됨

   : 오후 3시~11시, 명절, 기념일, 일요일, 농업근로자 휴일(1일, 11일, 21일)은 오전 9시부터 방송

 
 
 [방송 내용]
0 <인터뷰> 이우영(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TV를 활용하게 되면 일상으로 선전선동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굉장히 장점이 있고, 보도라는 것도 또한 굉장히 정치적 선전 수단에 중요한 내용이 되겠는데, TV 같은 경우에 그런 즉시성을 확보할 수가 있죠. 김일성과 김일성 일가에 대한 우상화, 그리고 빨치산 그룹들에 대한 권력 장악에 대한 정당화, 이런 사업들에 TV가 본격적으로 앞장서게 됐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0 이후 김정일이 당 선전선동부를 맡으며 조선중앙TV의 방송 내용과 형식까지 직접 지시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김정일은 ‘방송원 화술’이라는 교본을 통해 방송원들의 말은 기백이 있어야 하며 대중을 일깨우는 돌격나팔이 돼야 한다고 명시했다.

ㅐ <인터뷰> 장진성(前 조선중앙TV 기자/2004년 탈북) : “방송국 내에 자체 검열단이 있어요. 이렇게 도장을 7개를 받아요. 원고 단계에서… 그리고 그걸 가서 인터뷰 하는 사람은 그걸 읽어야 되는 거죠. 그래서 북한 TV를 보게 되면 인터뷰 하는 사람들이 이렇게 눈이 돌아가요. 계속 이렇게 읽으니까…”

0 젊은 권력자의 등장과 함께 조선중앙TV는 외형적으로도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진행자의 뒤로 들어선 대형 디지털 화면.
정지된 사진 앞에서 진행하던 과거 모습과 비교하면 상당히 큰 변화다.
동영상이나 그래픽이 담긴 이른바 ‘어깨걸이’도 등장했고, 남녀 앵커가 동시에 출연해 뉴스를 진행하기도 한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속보성’의 강화다.
며칠에서 길게는 몇 달 까지도 걸리던 것이 속보 수준으로 단축되는 경우가 잦아졌다.

0 조선중앙TV가 공개한 2013년 2월, 3차 핵실험 직후 방송국 모습이다.
조선중앙통신사 보도가 팩스로 들어오자 일사불란하게 준비에 나서더니 불과 몇 분 후 바로 특보를 발표한다.
<녹취> 조선중앙TV(2013년 2월) : “조선중앙통신사 보도. 제 3차 지하핵실험을 성공적으로 진행!”

0 ‘특별중대보도’.
북한은 김정은 집권 이후 핵과 미사일 도발을 하며 총 세 번의 특별중대보도를 내놓았는데 세 번 모두 똑같은 유형을 보이고 있다.
먼저 특별중대보도에 대한 사전 예고.
<녹취> 조선중앙TV ‘특별중대보도 안내’(7월 4일) : “7월 4일 15시부터 특별중대보도가 있겠습니다.”
사건 발생 한 두 시간 뒤 먼저 예고를 내보내고,
<녹취> 조선중앙TV ‘특별중대보도’(7월 4일) : “대륙간 탄도로켓 화성 14형 시험발사 성공!”
예고한 시간이 되면 아나운서의 보도가 이어진다.
<녹취> 조선중앙TV(7월 4일) : “김정은 동지께서 대륙간탄도로켓 화성 14형 시험발사 과정을 현지에서 몸소 관찰하시고…”
뒤이어 보도 당일이나 다음날 관련 사진을 공개한 후,
<녹취> 조선중앙TV(7월 5일)  :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의 불멸의 업적은 조국청사에 길이 빛날 것입니다.”
동영상을 선보이고 종합적인 기록영화를 제작·방영한다.
 
0 아나운서 리춘희다.
올해 나이 74살로 알려진 리춘희는 최고지도자의 동향을 전하는 조선중앙TV 대표 아나운서로 활동하고 있다.
2012년 중국 CCTV는 리춘희와 단독 인터뷰를 진행하기도 했다.
<녹취>    리춘희(조선중앙TV 아나운서/2012년)   : “안녕하십니까.”
<녹취> “설 명절을 맞으면서 중국중앙텔레비전 기자 동무를 만나니 정말 반갑구먼요.”
 
0 조선중앙 TV에 대한 주민들의 관심은 줄어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스튜디오를 화려하게 꾸미고 방송의 형식도 다채롭게 바꾸고 있지만 주민들의 높아진 눈높이를 맞추기엔 역부족이라는 것.
그럼에도 전문가들은 조선중앙 TV를 주목해야 할 이유가 있다고 말한다.
<인터뷰> 이우영(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여전히 북한주민들에게 영향력은 상관없이 극단적으로 보면 저희 입장에서 보면 공식입장이 뭔가? 라는 것을 일단 알 수가 있겠고 두 번째는 이거는 조선중앙TV 신문과 달리 지금 어떤 매체적 특성이 있기 때문에 북한 당국이 생각하고 있는 지금 북한의 사회현실 특히 문화현실 의식현실을 조선중앙TV를 통해서 알 수가 있다는 겁니다. 그래서 여전히 조선중앙TV는 특히 바깥에 국외자 입장에서는 굉장히 중요하게 우리가 주시해야 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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