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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3일 (2TV, 2월 28일) 종로구 익선동 166번지, 100년 한옥마을

  • 보도자료
  • 조회: 3115
  • 작성일:2016.02.25

다큐3일

종로구 익선동 166번지

100년 한옥마을

    

■ 방송: 2월 28일 (일) 밤 10시 40분 KBS 2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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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익선동 166번지,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한옥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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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에는 100여년 세월을 지켜온 낡고 소박한 한옥 110여채가 모인 마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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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수십 년, 한옥에 기대어 살아온 익선동 토박이들과 한옥을 개조해 개성있는 가게들을 오픈한 젊은 창업자들의 이야기.

    

서울의 옛날, 그리고 변화하는 오늘의 모습을 만날 수 있는 익선동 한옥마을의 72시간이다.

    

● 익선동 166번지 한옥마을

지하철 1,3,5호선 환승역인 종로3가역에서 도보로 5분정도 떨어져있는 익선동 166번지.

종로3가역 높은 빌딩들 사이에 위치한 익선동에는 110여 채의 한옥이 모여 있는 마을이 있다. 조선시대 지명이 ‘정선방 익동’이었다가 익동의 ‘익’, 정선방의 ‘선’을 합해 익선동이라고 불리게 됐다는 이 한옥마을은 일제 강점기인 1920년대 초 도시형 한옥마을로 개발된 이후, 100여년의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2004년 재개발 구역으로 지정된 뒤 10여 년간 추진돼오던 재개발 계획이 무산되고 최근에는 젊은 창업자들이 들어와 오래된 한옥을 정비, 개조하면서 개성 있는 카페, 갤러리, 공방 등이 새로이 둥지를 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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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십 년, 골목을 지켜온 익선동 토박이들

현재 익선동 한옥마을의 거주민 중 원주민의 비율은 2~30% 정도로 나머지는 저소득층 세입자들이나 외지인들이다. 차도 들어올 수 없는 좁은 골목길, 겨울이면 한기가 도는 불편한 한옥.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 십 년째 한옥에서 지내며 익선동 골목을 지켜온 토박이 주민들이 있다. 익선동에서 산 지 40년이 넘었다는 이상화 할머니(80세). 이상화 할머니의 취미는 한복 자투리 천을 모아서 조각보를 만드는 것. 조각보 천은 익선동 골목에 자리하고 있는 작은 한복집들에게 얻어서 만든다고. 이상화 할머니와 저고리를 전문으로 하는 ‘형제한복’ 김행순 할머니(71세)는 10년 째 이웃으로 지내왔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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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에는 12시에도 여름에 길에 앉아 놀았어.

집집마다 먹을 거 갖고 나와서 먹고 그때만 해도 시골 인심 같았지.”

- 이상화 (80세) -

    

●  골목에 스며든 젊은 창업자들

익선동 한옥마을의 재개발 계획이 무산되면서 최근 한옥마을에는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젊은 창업가들이 한옥의 원형을 보존하면서 개발하는 쪽으로 변화의 가닥을 잡아가고 있는 것이다. 2014년 말부터 전통과 현대가 결합한 개성 있는 카페, 갤러리, 공방 등이 잇달아 문을 열고 있는 익선동. 초입 골목에는 한옥을 리모델링한 갤러리이자 카페인 ‘익동 다방’이 있다. 설치미술 작가인 박지현 씨(29세)와 박한아 씨(33세)가 함께 만든 곳이다. 그들은 한 평짜리 쪽방을 얻어 ‘익선다다’라는 사무실을 차려놓고 익선동 거리를 위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거리를 훼손시키지 않으면서 익선동에 자연스럽게 흡수되고 싶다는 젊은 창업자들. 그들은 익선동의 기존 원주민들과 어떻게 조화를 이루고 공존해야할지 항상 고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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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어떤 일이 이 거리에서 일어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이런 과정들이 너무 재밌는 것 같아요. 여기 안에 녹아내리면서 동네 주민이 되어 가는 시간들을 보내고 싶어요.”

- 박지현 (29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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